다온이의 일상/다온이랑 먹어요

[울산 울주] 고즈넉한 분위기의 도자기 갤러리 카페 왕방요

다온당 2024. 3. 4.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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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의 포스팅
삼동 근처에서 산책하다가 우연히 동반 가능한 카페가 있다고 해서 가봤다.

카페 이름은 왕방요

https://place.map.kakao.com/m/1237666866?referrer=daumsearch_local

 

카페왕방요

울산 울주군 삼동면 출강왕방길 124 1층 (삼동면 하잠리 706-1)

place.map.kakao.com


‘~요’라는 이름은 보통 도자기 굽는 공방(?)같은 곳이던데 왕방요도 마찬가지였다.
알고보니 ‘요’가 ‘가마 요’자라고!
도예가이신 할아버지에게서 독립한 사장님이 도자기를 만들고 카페를 운영하시는 듯하다.


왕방요 기본 정보

 

  • 영업 시간 : 11:00-20:00(라스트오더 19:00)
  • 휴무 : 연중무휴
  • 주차 : 2-30대 정도 넉넉히 주차 가능
  • 반려동물 동반 : 실외o, 실내o(안거나 케이지, 방석, 가방 등이 있어야 함)
  • 케어키즈존



우리 차 네비가 위치를 애매하게 알려줘서 조금 헤맸지만 다른 차가 들어가는 거 보고 입구 찾음!
갤러리나 작업장 주소가 찍히는 경우 좀 헷갈릴 수 있는 것 같다.
카페 왕방요나 출강왕방길124로 검색하는 게 좀 더 정확하다고 한다.



반려동물과 어린이 동반에 관한 안내 문구

반려동물 동반이라도 실외만 허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왕방요는 실내도 허용해줘서 좋다.
이런 곳은 동반 금지되지 않도록 수칙을 더더욱 잘 지켜서 있다 오고 싶어짐!




왕방요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은 카페, 오른쪽은 갤러리이다.

건물이 꽤 독특하게 생겼음



카페 입구는 이렇게 징검다리를 건너면 나온다.
재미는 있지만 소지품 떨어트리지 않도록 주의!!



 

작년에 울산광역시 건축상도 수상했다고 한다.




 

 

들어가면 바로 보이는 쇼케이스
베이커리 종류가 많진 않지만 소금빵과 케이크가 진열되어 있다.



 

 

 

가격표와 시그니처 메뉴인 차 한 상에 나오는 차 종류들!!
엄빠에게 차 한 상을 권했으나 별로 안땡긴다고 하여 우리는 아메리카노, 대추차, 베리리치라떼랑 모카크림빵을 시켰다.



 

 

도자기 카페답게 여기저기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다.

다른 내부 모습도 찍고 싶었지만 손님들이 많아 패스ㅠ
자리가 많은 편은 아니다.


 

 

화장실 문도 뭔가 분위기 있음
옆에는 담요도 구비되어 있어서 필요한 경우 가져다쓰면 되는 것 같다.



우리가 시킨 메뉴 등장
도자기 컵들이 다 귀엽게 생겼다.



 

 

그리고 특이하게 대나무 빨대를 줌!
대나무 빨대는 처음 써봤는데 개인적으로는 종이빨대나 스테인리스 빨대보다 훨씬 좋았다.

커피는 내 기준에는 약간 산미가 있는 편이었지만 다들 맛있게 먹었다.
대추차는 맛을 안봤지만 엄마 기준에는 그렇게 만족스럽진 않았던듯..
동생이 먹은 베리리치라떼는 밑에 베리 종류들이 꽤 많이 깔려있고 달달해서 맛있었다.


빵도 맛이 괜찮아서 음식 맛은 전체적으로 합격!!!




밖에도 이렇게 여기저기 좌석이 있다.
날이 좋으면 밖에서 먹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도자기 카페답게 가마도 있었다.



 

 

open, close라는 단어 대신 손맞이, 손배웅이라고 적혀있다니!!
메뉴판에도 ‘뜨겁게/차갑게만’이라고 적혀있던데 영어로 적는 것보다 훨씬 좋다ㅠㅠ
이런 곳이 정말 잘 없어서 더 반갑고 예쁘게 느껴진다:)



 

 

다 먹고 나가면서 갤러리도 슬쩍 구경


 

 

 

신발을 벗고 실내화로 갈아신어야 한다.
들어가면 중정같은 공간에 도자기가 전시되어 있고, 옆에는 앉을 수 있는 좌석도 있다.
내가 갔을 때는 스님 분들과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고 계시던데 일반 손님도 다 이용할 수 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서 다음에도 삼동 쪽에 간다면 다시 들러보고 싶은 카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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