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밀양] 밀양 가볼만한 곳 이팝나무가 있는 위양지(위양못) 강아지 산책

오늘은 경남 밀양 위양지(위양못)에 다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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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양지

유명한 곳이고 지금 이팝나무 때문에 사람 많을 시기라는걸 모르고 갔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혼절할 뻔 했다.
위양지 입구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차가 많아서 1km 정도 떨어진 곳부터 갓길에 주차 해놓고 걸어가는 사람들이 많았다.

안내데스크에서 인생샷 명소도 표시된 위양지 지도를 얻을 수 있다.
사실 어디서 사진 찍어도 괜찮은 사람이라면 어차피 위양지를 따라 도는 길도 하나뿐이라 지도는 딱히 가지고 가지 않아도 될 듯 하다.

위양지 입구에서 왼쪽으로 진입하면 위양지에 대한 간략한 설명과 춘하추동의 위양지 사진을 볼 수 있다.
여름쪽부터는 사람들이 많아 가려서 이것도 겨우 사진찍음...

위양지 산책길은 흙길이다.

진입한지 얼마 되지 않은 곳에서 찍은 위양못의 모습.
이팝나무에서 날리는건지 꽃가루같은 게 한참 흩날리고 물에도 제법 떨어져 있었다.
알러지 있는 사람들든 주의 필요!!

날씨가 좋아서 초록초록 청량한 분위기였다.

위양지를 따라 걷는중
사람 잠시 없는 타이밍에만 찍어서 여유로워보이지만 실상은 사람들이 북적여서 다온이도 약간 넋이 빠져서 안걸을 정도였다.

그래도 위양지 쪽은 마음이 평온해지는 모습이다.
이팝나무 명소라고 해서 위양지 전체가 그럴 줄 알았는데 이팝나무는 생각보다 많이 없었다.
개화 상황은 이미 만개 후 지고 있는 시기쯤 되는 것 같았다. 흰색 꽃가루같은 게 엄청 날림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돌면 완재정으로 가는 입구가 있는데 여기가 아마 이팝나무를 배경으로 한 인생샷을 찍기 최적의 장소인 것 같다.

이팝나무 여기가 제일 많음.
근데 입구는 좁은데 들어가는 사람도 많고 나가는 사람도 많아서 우리는 들어가려고 시도조차 안했음...

위양지는 1km밖에 안 돼서 쉬엄쉬엄 한 바퀴를 걸어도 금방 돌아볼 수 있다.
다만 너무 복작거리는 걸 싫어하는 나로써는 지금같은 타이밍은 피하고 싶어서 겨울에나 다시 한번 들리는 걸로...

총평하자면 산책 코스로 나쁘지는 않으나 봄의 이팝나무 시즌이나 가을 물안개 시즌 등 사진 찍을 일이 많아지는 시기는 피하고 싶은 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