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이의 일상/다온이랑 먹어요

[부산 기장] 방갈로가 있어 프라이빗한 강아지 동반 고기집 꽁양이1061

다온당 2023. 8. 27.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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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산 롯데아울렛 갔다가 집에 가는 길에 본 고기집이 있다.
프리미엄 숙성 돼지고기를 판다는데 항상 주차장에 차가 가득하길래 궁금했는데 드디어 가봤다.

가게 이름은 꽁양이 1061
뒤에 1061은 도로명 주소의 숫자인 것 같은데 꽁양이는 무슨 뜻인지 아직 모르겠다.

https://place.map.kakao.com/m/1092655263?referrer=daumsearch_local

 

꽁양이1061

부산 기장군 일광읍 기장대로 1061 (일광읍 화전리 13-6)

place.map.kakao.com


장안사에서 차로 15분, 동부산롯데아울렛에서는 차로 20분 정도 걸리는 거리에 있다.

방갈로는 반려동물 동반(애견동반)이 가능하다길래 전화로 예약을 했다.

예약하니까 아래 이미지와 문자를 보내주셨다.

 

 

 

 

 

 

꽁양이 1061 기본정보

 

  • 영업 시간 : 화-일 11:30~22:00
  • 정기 휴무 : 매주 월요일
  • 브레이크 타임 : 15:00~17:00(토,일,공휴일 제외)
  • 주차 가능(주차비 무료)
  • 반려동물 동반 가능

 

큰 도로 바로 옆이라 찾기 쉽다.


주차장의 모습
주차 공간도 넉넉한 편


오른쪽에 보이는 게 메인 실내 공간이고
우리는 다온이가 있기 때문에 안쪽에 있는 방갈로로 향했다.


방갈로는 9개 정도 되는듯
앞에 작고 귀여운 화분들도 있다.


우리는 5번 방갈로를 배정받음

처음 예약할 때 직원 분께서 말씀하시길 ’방갈로 안에 에어컨과 선풍기가 있지만 요즘 같은 여름 날씨, 특히 낮의 경우에는 고기를 구우면 에어컨이 소용이 없어 안이 더울 수 있다. 그래도 괜찮겠냐?‘고 하심

더위를 많이 타는 사람일 경우 힘들 수도 있다고 하시며, 괜찮다고 하고 와서는 덥다고 컴플레인 거는 분들도 있었기 때문에 충분히 고민하라고 하셨다.

그래서 우리도 어쩔까 하다가 그래도 괜찮으니까 예약 잡아달라고 해서 1시반쯤 입장했다.


방갈로 안에는 냉장고와 선풍기 2대, 에어컨이 있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열심히 가동되고 있었지만 방갈로 들어갈 때부터 그렇게 시원하진 않았다.


 

냉장고에 들어있는 물과 음료수, 술들
물은 그냥 꺼내 마시면 되고 술이나 음료는 태블릿으로 주문을 한 후 꺼내 먹으면 된다.


테이블은 의자가 6개고 고기 굽는 불판, 된장찌개나 라면 끓일 수 있는 가스레인지 1구가 있다.
밑에는 휴지, 앞치마가 구비되어 있다.


수저통 있는 곳을 열면 수저와 물티슈, 병따개가 있다.
와인도 팔아서 와인 따개도 있음!
수저가 한벌씩 포장되어 있어서 위생적이고 좋았다.


주문은 태블릿으로 한다.


다온이가 있어 태블릿 주문판 사진 찍기가 어려워 다른 사이트에서 메인 메뉴를 캡쳐해왔다.

우리는 89000원 짜리 4인 모듬세트와 된장찌개, 공기밥을 시켰다.
공기밥은 1000원
된장찌개는 5000원이었다.

 

 

강아지 배변패드나 자리는 따로 가지고 와야한다고 해서 다온이는 가방에 있던 방석을 깔아주었다.


더워 강지ㅠㅜ

확실히 불을 피우자마자 금방 훅 더워졌다.
우리는 참을만하긴 했지만 다온이한테는 조금 더 더웠을 것 같다.

한여름에는 진짜 쉽지 않을듯....


대신 가을, 겨울에는 너무 좋겠다.



4인 모듬세트의 모습
고기나 야채 구성은 조금씩 달라지는 모양이다.

고기는 삼겹살, 목살, 항정살이었던 것 같고 야채랑 사이드 구이 메뉴는 소시지, 구워먹는 치즈, 버섯, 감자, 파인애플, 연근, 단호박, 팽이버섯이 나왔다.

옆에 있는 장아찌들 잘 담근 듯
목이버섯, 궁채, 오이였는데 셋 다 맛있었다.


파채와 개인 소스
소스는 4가지가 나온다.
왼쪽부터 쌈장, 고추냉이(와사비), 젓갈, 소금기름장


전체적인 상차림
두부구이, 묵, 단호박 샐러드, 마요네즈 샐러드 등이 함께 나온다.
밑반찬도 전체적으로 맛이 괜찮은 편이다.


고기 굽굽
솔직히 가격이 싼 편은 아니라 좀 걱정했는데 고기가 그 걱정을 무색하게 할만큼 맛있었다.


짤대로 맛있는 집은 비싸도 된다는 걸 여실히 느낌ㅋㅋㅋㅋㅋㅋㅋ
비싸고 맛없는 집은 진짜 때려주고 싶거든요ㅠ



된장찌개의 모습
양도 넉넉하고 게랑 두부도 풍성하게 들어가 있다.
맛은... 우리집 식구한테는 좀 싱거운 편이라 쌈장을 조금 더 풀고 졸여 먹었다.
그래도 저번에 홍천에서 먹은 된찌보단 백배 나음


방갈로에서 조금만 걸어나오면 셀프바가 있다.
샐러드바라고 적힌 곳으로 들어가면


쌈채소와 파채

쌈장, 고추, 마늘, 떡, 감자 등이 구비되어 있어서 먹을만큼 더 퍼가면 된다.


계산은 메인 건물에서 하는데 음료나 술을 먹은 경우 계산한다고 하면 직원분이 냉장고 열어서 주문 수량이랑 냉장고 재고 수량이 맞는지 확인하신다.

계산하고 원두 커피 자판기도 있어서 아빠 한 잔 가져다드리는걸로 식사 끝~!

 

 

 

꽁양이 1061 총평


방갈로에서 강아지와 함께 눈치 안보고 식사가 가능해서 좋다.

고기도 부드럽고 맛있으며 밑반찬도 괜찮음

다만 여름 낮에는 방갈로 이용을 비추하긴 한다.
진짜 불 피우는 순간 에어컨은 있다는 사실조차 까먹게 되고 선풍기 바람도 따뜻하게 느껴짐ㅠㅠ

그래도 음식이 전체적으로 맛있고 프라이빗한 식사가 가능해서 우리 가족은 아마 가을이나 겨울쯤 재방문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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