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온이의 일상/다온이랑 걸어요

[울산 울주] 야경이 아름다운 명선도와 명선교 강아지 산책

다온당 2023. 6. 24.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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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완연한 여름이다.
낮에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산책하기가 꽤 힘들어졌다.


그래서 밤에 산책할만한 곳을 찾다가 명선도가 야경이 예쁘다길래 밤산책 코스로 결정!


명선도는 울산 울주군 진하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작은 섬이다.

https://place.map.kakao.com/m/11487047?referrer=daumsearch_local

명선도

울산 울주군 서생면 진하리

place.map.kakao.com


명선도 기본 정보
  • 관람료 : 무료
  • 휴무일 : 매주 월요일 / 기상상황에 따라 섬 출입이 불가한 날
  • 야간조명 운영시간[입장시간~입장마감]

- 동절기(10월~2월) : 18:00~21:30
- 간절기(3~4월/9월) : 19:00~21:30
- 하절기(5~8월) : 19:30~22:30

주차는 주차장이 따로 있다기보다 해수욕장과 든솔공원 근처 등에 주차를 하는 듯했다.

행정봉사실 근처가 가장 가까운 주차 위치긴 한데 특히 해수욕장을 많이 찾는 이맘때쯤에는 주차 자리 찾기가 쉽지 않았다.

우리도 차가 생각보다 너무 많아 해수욕장을 따라 한 바퀴 돌다가 든솔공원 근처에 겨우 주차를 했다.
그래도 든솔공원에서 5분 정도 걸으면 해변쪽으로 올 수 있다.


진하해수욕장이 시작되는 곳에 팔각정이 있는데 밤에는 이렇게 아기들 낙서같은 그림이 형광으로 빛난다.
눈에 엄청 잘 띄어서 길 헤멜 염려는 없음.
팔각정 안은 119 센터로 사용되는 듯했다.



팔각정에서 해변 쪽으로 들어오면 명선도에 대한 설명이 적힌 지도와 관람 유의사항 등이 적힌 간판이 있다.
내용 숙지 후 본격적으로 명선도로~



명선도

명선도는 물때가 맞아야하는데 만조 피크 시간을 빼면 들어가는건 수월한 편인 것 같다.


입구로 가는 길에는 이렇게 파란 부표같은 게 다리처럼 놓여있다.
사진 흔들리긴 했지만 그 덕에 모자이크 따로 할 필요 없어서 오히려 좋아😂



본격적인 관람 코스 시작 전 태양의 흔적이라는 이름의 조명이 보인다.
예쁘긴 한데 물 위에서 반짝이면 더 좋았을 것 같아서 좀 아쉽ㅠㅠㅠ
완전 간조 시간보다는 적당히 물이 있는 시간이 더 예쁠 것 같다!

영상으로 보면 이런 느낌이다.




명선도 찐 입구는 이렇게 반원으로 된 빛나는 문으로 되어 있다.
관람 방향이 한쪽으로 정해져있으므로 입구에서 오른쪽으로 가야한다.

관람하는 길은 좁은 편이다.

사람 두 명이 겨우 나란히 설 정도고 관람객들이 꽤 많아서 강아지를 데려간다면 안거나 이동가방을 사용하는걸 추천한다.


시작부터 이런 조명으로 된 꽃과 빛나는 천(?)같은 게 감긴 나무들이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여기도 사진으로 보고 진짜 기대했던 곳인데 물이 많이 빠져서 좀 아쉬웠다.

그래도 보고 있으면 신기하고 예쁘긴 하다.



좀 더 가면 이렇게 스크린에 동물 영상이 나오는데 꽤 볼만하다.
호랑이 멋있어!


호랑이 말고 거북이랑

사슴도 있다.

각 동물마다 영상이 긴 편은 아니라서 잠시 서서 감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가다보면 이런 폭포를 형상화한 영상도 나오고


나무에도 이렇게 반짝이는 조명을 비춰서 넋놓고 보게 만든다.


반딧불이같기도 하다.



전망대 올라가는 길에 있는 계단도 이렇게 야광으로 빛난다. 그림이 귀여움ㅋㅋㅋㅋㅋ

근데 전망대로 가는 길과 전망대에서 출구로 내려가는 길이 이 계단 하나뿐이라 진짜 좁고 복잡하다.

여기서 여유롭게 사진찍기는 좀 힘들 듯




전망대에 올라가면 나무에도 이런 조명을 활용한 이미지가 나온다.



전망대에서 본 명선교의 모습



다온이는 밤에 사진찍어주기 참 어려운 타입ㅋㅋㅋㅋ


휴대폰 플래시 켜서 겨우 건진 이목구비



흠냐

사실 강아지는 사진에 관심 없음




출구로 내려와서 보는 명선교의 모습


명선교 반대쪽은 좀 더 어둡고 조용한 느낌이다.


사진 찍고 이런 시간을 제외하면 10분 내로도 둘러볼 수 있을만큼 섬 규모는 작다.
그래도 생각보다 조명들을 잘 사용해서 볼거리는 꽤 있는 편.


명선교

이까지 왔으니까 명선교도 둘러보고 가기로 했다.



신나 다온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호다닥 호다닥


명선교로 올라가는 방법은 2가지가 있다.
1. 엘리베이터
2. 계단

부모님만 엘리베이터로 보내고 우리는 걸어올라가기로 함



계단엔 이렇게 마음 힘든 사람을 위로하는 문구들이 써있다.


계단 올라가다 웃긴거 봤다.

계단에 칼로리 소모하면 건강 수명 몇초 올라간다 이런 문구 적혀있는건 많이 보긴 했는데 여기는...
화살표를 아래로 해놓으면 어케요ㅠㅠ
명선교는 계단 올라갈수록 수명 깎임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올라가면 이렇게 반대쪽으로 이어지는 다리가 있다.
다온이 줄 끌면서 찍었더니 사진 엉망


그래도 우리 강아지는 신나신나



명선교에서 명선도 쪽을 보면 이런 모습이다.


비록 주차가 힘들긴 했지만(지금도 이 정도라면 7-8월엔 더 헬일듯) 그래도 울주군 야경 스팟 중 하나로는 손색없는 곳이었다.


진하해수욕장에 갈 일이 있다면 해진 후에 명선도와 명선교를 둘러보고 오는 것도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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