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칼로리 탄산음료 작심랩 콤부차 7종 내돈내산 리뷰

콤부차 또는 콤부티.
이름은 많이 들어봤는데 딱히 관심이 없었다.
콤부차 말고도 맛있는 음료는 많으니까.

근데 건강검진에서 혈당 신경써야 한다는 얘기를 들어서 탄산음료부터 좀 줄여보기로 했다.
마침 ㅇ스타에서 ㅇ스타툰 작가랑 콜라보해서 할인하길래 할인 받아서 사봄

출처 : 작심랩 홈페이지 상세설명

콤부차가 뭔가 했는데 홍차를 발효시킨(?) 그런건가보다.

7종 세트를 샀다.
맛은 매실, 복숭아, 체리콕, 자몽, 샤인머스캣, 레몬, 파인애플
체리콕을 제외하면 익숙하고 아는 맛들이라 접근성은 좋아 보인다.

그렇다고 합니다.
나는 일단 음료 대용으로 먹을거라서 유산균 이런거엔 크게 관심 없고 맛이나 있으면 좋겠다.

단맛 내는 재료로는 설탕 대신 에리스리톨이 들어갔다.
0칼로리나 저칼로리 음식에 설탕 대체 감미료들이 많이 들어가는 것 같은데 요새 부작용이 있다 없다로 말이 많은 듯.
잘 알아보고 먹기!

그리고 박스 뒤에 보니까 우유랑 대두가 함유되어 있다고 하니 알러지 있는 사람들은 주의가 필요할 것 같다.

 

방법은 그냥 물 적당량에 스틱 1포를 넣어서 타 먹으면 된다.

7가지 맛 스틱은 위와 같이 생겼다.
박스랑 스틱에 캐릭터+힐링 문구가 써 있다.

1박스 당 10포가 들어있어서 박스 안에 자리가 남는다.

자리 차지하는거 싫으니까 꽉꽉 채워서 박스 반으로 줄여버림

 

우리집에 오는 택배는 모두 자기가 검사해봐야 하는 갱얼쥐

 
🐶 : 내껀 없어...?

사진은 복숭아 찍어놓고 레몬맛 먼저 개시
물은 일단 250ml 잡고 타봤다.
부었더니 기포가 엄청 올라온다.
 

맥...주....?

다른 맛들은 사진 안찍었지만 홍차 때문인지 다 비슷한 색깔을 보인다.
 
 

[맛]

1. 레몬
- 홈페이지 설명에는 레몬에이드 맛이라던데 내가 아는 레몬에이드 맛은 절대 아님
- 편의점에서 파는 레몬홍차 맛에 좀 더 가까움
 
2. 복숭아
- 달콤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상큼한 맛이 우세
- 맛 자체는 나쁘지 않지만 복숭아 맛이라고 말 안하면 모를 것 같기도 하고..?
 
3. 샤인머스캣
- 레몬보다 달달하고 샤인머스캣이라기보다는 걍 청포도향 정도
- 샤인머스캣 특유의 맛이 잘 느껴지는 편은 아님
 
4. 체리콕

-인공체리맛 별로 안좋아해서 기대 없었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체리향이 은근하게 느껴지면서 달달한 편
 
5. 파인애플
- 가볍고 단맛보다는 상큼한 맛이 좀 더 우세함
- 파인애플 맛이 잘 느껴짐
 
6. 매실
- 매실 맛이라고 하기엔 약간 애매한 듯
- 매실이랑 홍차는 잘 안 어울리는 것 같다
 
7. 자몽
- 누구나 아는 자몽의 향과 맛
- 적당히 달달하고 상큼함
- 자몽맛에 가려져서 홍차 특유의 맛이 덜 남

 

(+) 개인적인 맛 순위 : 자몽, 파인애플 > 복숭아 > 샤인머스캣, 레몬 > 체리콕 > 매실

 

후기보니까 2-3가지 맛 섞어서 먹는 사람도 있던데 나도 다음에 그렇게 조합해서 먹어봐야겠다.

[탄산감]

물에 넣을 때 올라오는 탄산이 제법 되길래 청량함을 기대했는데 막상 마실 때는 탄산이 세지 않다.
탈 때는 부글부글인데 먹을 때는 보그ㄹ...인 느낌

근데 먹고 나면 트림이 좀 나온다

[물의 양]

나는 250ml 적당하다고 생각했는데 엄마는 너무 달아서 물 좀 더 타도 될 것 같다고 함
이건 진짜 개인 취향이라서 취향껏 타면 될듯
 

[그 외 느낀점]

설명에도 적혀 있듯이 꼭 차가운 물! 얼음을 넣어야 더 맛있다.
처음에 약간 미지근한 물에 탔더니 좀 애매한 맛이었음

그리고 몇몇 맛에서 생각보다 설탕 대체 감미료 특유의 맛이 많이 난다.

이 맛 싫어하는 사람은 좀 별로일 수도.

탄산음료 땡기는데 액상과당이 걱정된다면 나름 괜찮은 선택인 듯하다.